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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 시 한편의 시원함/자작시

부재




코 앞에서 떠나가는 기차 
주머니 속 구겨진 차표 한 장

모든 부재는 늘 
지나버린 후에야 알게되고

시간은 계절처럼
겨울지나 봄이 오는것은 아님을
문득 떠올리며
돌아서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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