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지. 그녀는 조그만 손을 흔들고
하지만 붙잡을 수는 없었어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그녀는 울면서 갔지만 내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어.
하지만 꼭 그렇진 않아. 너무 내 마음을 아프게 했지.
그녀는 울면서 갔지만 내 맘도 편하지는 않았어.
그녀는 울면서 갔지만 내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어. - 김성호 노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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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할 마음 저미는 연애 한 번 못해보고
그저 된 짝사랑 두어 번으로 젊은 날을 보내버렸지만..
그래도 한 밤 이런 노래를 들으면 나도
왠지 지나온 추억 저 편 어딘가에 두고온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돌이켜보면
지나온 길섶마다 오줄없이 흘리고 온 감정들이
왜 그리 군데 군데 묻어 있는지....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때문에
김성호를 좋아하게 되긴 했지만...
이 새벽 어둔 방 안에서 헤드셋 쓰고 다시 듣기에는
아무래도 <회상>이 더 깊게 스며들어온다.
이 노래를 처음 듣던 철모르던 중학생이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감히 넘보려했던
그 쓸쓸함이란 감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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