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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 말씀에 밑줄긋기

영적침체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 요나 2:7


2:7의 상반절을 살펴보면.. 요나는 피곤했다... 매우 지쳐 있었다... 

원수같은 니느웨로 가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라는 하나님 명령이 이해할 수 없었고.... 

자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참 비겁하게 도망을 쳤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바다에 버려지고 물고기 뱃속에 갖히게 된다. 


육체적으로 힘든것 보다도... 자신의 영적인 상황이 요나로서는 더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선지자 라는 사람이... 나름대로 하나님 앞에서 깨어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면으로 거부했고.. 도망쳤으며.. 바다에 버려졌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것은 심각한 영적 침체였을 것이다.. 


그래도 요나는 역시나 요나였다... 

그 어둔밤 같은 영적 침체..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 삼야 동안에 그는 확고한 방법으로 침체를 벗어날 수 있었다. 

요나가 어떤 방법으로 영적 침체를 벗어날 수 있었을까? 

첫째, 그는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바라보았다. 

오래된 찬양 중에 "있는 모습 그대로"라는 가사가 있다.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오라는 가사가 말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솔직해지라는 것이다. 

지금 약하고... 지금 모자란 것 같은 모습도 하나님은 모두 알고 계시니까.. 

그 분 앞에서 숨길 생각하지 말고 있는 모습 그대로 나오라는 것이다... 


요나는 그랬다. 자신이 선지자였지만... 

자신의 연약함들.. 니느웨를 향한 미움이나.. 육체적인 연약함, 감정의 연약함들을 하나님 앞에서 숨기지 않았다. 

때로는 그 솔직함이 지나쳐 하기 싫은 것들을 하기 싫다고 도망치기도 하였지만... 

그런 그의 솔직함은.. 그의 기도마져 솔직하게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소직함이 그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바로 보았으며... 잘 파악했다... 

그리고 그런 침체의 상황을 하나님 앞에서 숨기지 않고 기도했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둘째, 그는 문제의 원인을 바로 보았다. 

물고기 뱃속에서 갖혀있는 절망적 상황 속에서 그는 하나님을 생각했다. 

2장 7절을 살펴보면.. 요나는 피곤한 중에 하나님을 생각했다. 

영어 성경을 살펴보면.. NIV나 킹제임스, NASB 등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생각하다'라는 단어를 remembered 라고 번역했다... 

그는 그런 침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기억한 것이다... 이 모든 원인이 바로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그는 생각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불순종 했음을 알았고, 불순종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기도했다.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바라보았고, 또 문제의 원인이 하나님께 있음을 바로 보았다.. 

이런 방법을 통해 그는 영적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물고기 뱃속에서 나와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


한동안 스스로 영적 침체에대해 고민이 많았다.

오죽했으면 카작갈때 짐무게 때문에 대부분의 책들을 놔두고 가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들고 갔던 책이 마틴 로이드 존스의 '영적침체'였을까?


요나의 방법론을 통해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나의 상황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인식하며, 그 것을 하나님께 그대로 기도한다.

둘째, 모든 문제의 원인이 하나님께 있음을 바로 알며, 그분을 기억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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